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을 보통 보컬리스트라고 한다.
요새는 이 보컬리스트가 발라더나 락커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에게까지 보컬리스트의 향기가 느껴진다.
바야흐로, 아이돌 전성시대이긴 하나,
솔로가수들이나 보컬그룹이 여전히 강세인 데다가,
시대가 지나며, 대중들의 귀 수준이 높아지고,
그 대중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이돌도 변화해야만 했고,
라이브가 불가능한 선수들은 욕을 먹는 게 당연해졌다.
사실 그 게 당연한 거다.
가수라는 직업은 노래를 부르라고 만든 거지. 춤만 추는 댄서가 아니니까.
나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작곡 경험도 없고, 작사 경험도 없다.
그저 정말 음악을 좋아한다. 장르 불문 일단 찾아 들어보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음악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같은 음악을 수십 번 넘게 듣는다.
참고 서적도 읽고... 그렇게 음악 관련 지식을 습득을 한다.
물론 전공도 아니기에 아직은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꽤 서투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선정하는 보컬리스트들도
"얘가 왜???"라는 말과 함께 이해가 안 될 지 모르겠지만,
아직 내가 음악 지식 수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주고. 넘어가주길 바란다.
내 관점은 정말 다양하다.
무대 장악력은 물론, 그룹에서 차지하는 분량 등을 계산하고,
흔히 말하는 삑사리. 즉 음 이탈 확률도 포함 된다.
즉, 보컬리스트로서, 얼마나 목 관리를 잘 하느냐도 포함이 된다.
순서는 없다. 순서 매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므로...
<EXID 솔지>
발라드 그룹인 투앤비(2NB)로 데뷔했다..
사실 아이돌이 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발라드 그룹 출신이다.
이 점을 알아두도록 하자.
투앤비 탈퇴 이후, 솔로로 활동하다가, 보컬 강사와 보컬 트레이너를 했었다.
EXID 멤버들의 보컬트레이너도 했었다가 EXID에서 3명이 탈퇴하자, 새 멤버로 합류했다.
가창력이 좋은 데다, 기본기가 탄탄해 불후의 명곡에도 나간 적이 있다.
그리고, 솔지의 실력을 증명한 첫 프로그램이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 MBC 미스터리 음악쇼 : 복면가왕인데,
복면가왕에선 왕좌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 때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걸그룹으로 왔기 때문에 가창력이 가려진 케이스.
위아래, 아예에서도 온갖 고음과 바이브레이션은 다 담당한다.
대중의 귀 수준을 높여준 일등공신이기도.
EXID에서 솔지 부분를 듣고 있노라면, 속이 뻥 뚫림과 함께 소름이 돋는다.
그만큼 지금의 EXID에서 빠질 수 없는 메인보컬.
사실상 EXID의 에이스라 봐도 무방할 정도.
<에이핑크 정은지>
걸그룹인 에이핑크로 데뷔했고,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그 외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지금의 에이핑크를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데뷔 시절부터 가창력으로 에이핑크의 인지도를 올렸었다.
그래서 팬도 데뷔 시절부터 가장 많다고 한다.
본인 첫번째 솔로곡이 쓰리데이즈 OST인 그대라구요
그 외에도 허각, 보이그룹 비스트의 양요섭과 듀엣앨범을 낸 적도 있다.
원래 아이돌이 되려고 했던 게 아니라,
박선주 같은 보컬트레이너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 배운 느낌이 난다.
불후의 명곡에도 나갔었고, 뮤지컬도 했었다.
강약 조절 또한 뛰어난데,
사실 걸그룹 메인보컬들이 솔로곡으로 나오게 되면,
그저 지르기만 하기 때문에, 패턴이 비슷하여, 지겨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각 파트에서 분위기 마다 다른 부분을 보여준다.
이 걸 할 줄 아는 가수가 OST를 부른 경력이 있는 현역 여가수 중에서는
백지영과 박정현 뿐이다.
<크레용팝 초아>
걸그룹인 크레용팝으로 데뷔했고,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같은 멤버인 웨이랑 쌍둥이 자매라고 한다.
개인기로 뮤지컬 노래를 부르는데,
원래는 가수 보다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였고,
입시학원에 다니면서 뮤지컬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뮤지컬 [Fame]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연습 영상이 유튜브 영상에 돌아다닌다.
데뷔 전에 서울예대에 합격하였다.
09학번 연기학과 뮤지컬 전공이라고 한다.
같은 소속사 가수인 짠짠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닭발 뮤직비디오에서 닭발집 주인으로 출연했고,
이 데뷔 앨범에 초아가 듀엣으로 참여한 닭발도 실려있다.
쌍둥이 동생인 웨이와 딸기우유라는 유닛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현재는 [덕혜옹주]라는 뮤지컬의 주연 배우로도 활동 중인데,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한다.
[덕혜옹주] 뮤지컬을 직접 쓴 문혜영이라는 뮤지컬 배우와 더블 캐스팅이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공연 일정이 문혜영이지만,
첫 연습 때 문혜영이 초아 가창력에 크게 칭찬을 했다고 한다.
물론 아이돌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경향은 많다.
그런데 대개는 똑같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흥행을 위해, 캐스팅되는 경우가 있거나,
원래 본인들이 하는 노래들 분위기와 비슷한 뮤지컬을 하는 경향이 많은데.
초아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정통 뮤지컬에다 역사 뮤지컬에 출연했다는 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