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리뷰/남자 앨범

[남자가수 리뷰] 케이머치(K-MUCH) - 어항 속 물고기 리뷰

NamuA 2015. 3. 1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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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muA입니다.
첫글을 쓴지 얼마 안 되어, 바로 리뷰를 시작하려니 뭔가 찜찜하네요.

잡설은 여기까지만 하고...

제가 처음으로 소개드릴 앨범은
바로 크레용팝의 후배그룹이라 일컬어지는 케이머치(K-MUCH)가 낸 신보
어항 속 물고기 입니다. 특이한 제목이네요.

케이머치에 대해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케이머치는 2014년 1월 7일 데뷔함과 동시에
크롬엔터테인먼트가 크레용팝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입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크레용팝처럼 전국을 다니며 길거리공연을 하였죠.

왼쪽부터 순서대로 큐(메인보컬,리더), 보너스(보컬), 지로우(랩), 아토(보컬)입니다.
큐와 보너스는 1990년생이고, 지로우는 1992년생, 아토는 1993년생입니다.

큐(본명 양홍규)는 실용음악과에 재학중이며,
보너스(본명 정영균)는 크레용팝의 데뷔곡인 Saturday Night 때부터 댄스를
지로우(김재오)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유학한 경력이 있는 유학생 출신이며,
아토(박성현)는 동아방송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입니다.

큐는 큐의 본명인 양홍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아토는 순 우리말로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아토는 자기소개를 "케이머치의 막내 여러분의 선물 아토입니다."라고 합니다.

케이머치는 가물치로 첫 앨범인 [Beyond The Ocean]을 발매하며,
여중과 여고에서 게릴라를 다니며, 인지도를 알리게 됩니다.
크레용팝의 성공에 이어, 탄생한 보이 그룹이라 그런지,
보이 그룹이 공개 되자마자, 해외 팬이 생겨났는데요.
영문이름이였던 케이머치로 바꾼 이유는 바로 가물치라는 발음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죠.

어항 속 물고기는 [Beyond The Ocean]을 발매하고,
지난 달 17일, [12월 24일]이라는 선공개 곡으로 13개월 만에 컴백을 알리며,
약 3주 뒤인 3월 6일에 두번째로 선공개를 한 신곡입니다.
오늘이 3월 12일이니까.. 아직 발매한 지 1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곡이네요.

특이한 점은, 지로우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랩 메이킹을 하는 남자 아이돌 하면, 비스트의 용준형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 케이머치의 지로우도 떠오르겠네요.

자, 바로 이 곡인데요.

뮤직비디오에 총이 들어가고, 피가 난자하는 잔인함 때문에
19금 판정이 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모두 흑백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곡 분위기 자체가 어둡다 보니, 의도한 것이라고 봅니다.

뮤직비디오에는 케이머치 멤버 모두와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 양이 출연했습니다.
얼마 전에 크롬엔터테인먼트에 새로 합류한 트로트 가수 겸 배우 허민영 씨도 보이네요.

이 곡이 여타 다른 곡과 차이가 있다면,
바로 곡 장르가 무려, 발라드라는 점입니다.
사실 아이돌 하면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부분 댄스곡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아이돌 그룹이 발라드라는 건, 흔하지 않은 시도이기 때문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사이트의 앨범 정보 원문을 끌어오자면...
이 노래는 어장관리를 하는 여자에 대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남자를 표현한 곡이며,

뮤직비디오 또한 어장관리녀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이야 참신하네
뮤직비디오는 모든 어장관리녀의 남자들을 모두 죽이고,
어장관리녀도 모두 죽이면서 비극으로 끝납니다.

곡은 어두우면서도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이 노래는 긴 긴 랩이 주가 되는데, 랩 조금 하고 마는 다른 곡들에 비해,
밸런스가 잘 맞춰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트로에서 보여주는 보컬은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거 같네요.
읊조리는 듯한 랩은 외로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남자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팝 느낌이 나는 잔잔한 발라드 곡을 선호하는데요.
딱 제 취향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취향저격 당했네요.

이런 곡들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노래도 할 수 있다는 케이머치의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사를 알려드리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ong) 하루 종일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텅 빈 방에서 이렇게 너를 기다리잖아

아무 말도 못하는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말할 수 없어 너 떠나갈까봐

Rap) 숨을 공유하고 싶어 너와 오늘밤
거기 한편엔 혹시 닿을 수 있을까 네 맘에
내가 없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겨내려 독하디 독한 술만 들이키지

I'm a be your main 주인을 잃은 개
다가가기엔 수심이 너무 깊어 어젠
왜 발악하면 끝이 닿을 강물로 봤을까
바다에도 담을 수 없는 널 왜 몰라봤을까

12월 24일 새벽 lyrics written studio
비전이 없는 우리 사이 벽을 두드리며
추억을 기록하는 게 내 직업이지 뭐
missing you 해가 뜨는 지금 이 시간에

넌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묻혀가네
네 머릿속의 반의 반 만이라도 내 생각해
언제나 네 머릿속 주인공이고 싶어
생각보다 우리 추억들의 색깔은 짙어

Song) 하루 종일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텅 빈 방에서 이렇게 너를 기다리잖아
아무 말도 못하는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말할 수 없어 너 떠나갈까봐

Rap) 어쩐지 모든 게 이상하다 생각했어
생각했던 모든 게 들어맞기 시작했어
무심코 지나쳤던 조각조각이
순간 하나의 퍼즐이 되어 내 머리를 내리쳤지

알아듣기 힘든 말들 앞뒤가 맞지 않아
그렇게라도 하날 채우고 싶었는지
그렇게 너만의 진열장에 나라는
장식품 하나를 넌 놓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문제였는데
친구들의 말에 나는 끝내 모른 척 했어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그런 거 아니라고아닐 거라고 그럴 일 없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간 이상했던
행동 변명 눈빛 표정 말투 어색했던
손짓 모두 다 내 머릿속을 헤엄치듯
스쳐지나가 넌 내게 왜 그랬어

Song) 하루 종일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텅 빈 방에서 이렇게 너를 기다리잖아
아무 말도 못하는 어항 속 물고기처럼 난
말할 수 없어 너 떠나갈까봐

그래 이제 나는 알아버렸어
가끔씩 왜 나를 피해 사라졌었는지
힘들어 떠나려할 땐 나타나서
수줍은 미소로 내 손을 잡았는지

알아도 알아도
Rap)
너무 늦어버렸어
Song) 이젠 알아도 알아도
Rap) 돌이킬 수가 없어
Song) 내 맘을 멈출 수 없어
Rap) 여전히 남아 늘 너의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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