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한국야구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5월 5일 경기 후 리뷰

NamuA 2021. 5. 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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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KBO 5월 5일 경기 전 리뷰

드디어 한국프로야구의 구단에게 가장 기대되는 날이기도 한 많은 돈을 거둬들일수도 있는 자본주의의 날이라고 불리는 어린이날 경기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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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muA입니다.

이전 문서에서는 어린이날 경기 전 리뷰를 말씀드렸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vs 롯데 자이언츠는 KBS2.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는 MBC.

삼성 라이온즈 vs 한화 이글스는 SBS.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주요 3사의 스포츠 채널인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1, SPOTV2에서 중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경기 결과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이겼습니다. 6.2이닝 3실점을 한 멩덴이 승리투수가,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장현식은 홀드 하나를 챙겼습니다. 패전투수는 스트레일리가 되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타선이 무려 15안타 8득점을 뽑아내는 등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든든한 지원을 해줬고, 멩덴은 7회에 한동희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는 등, 3실점을 했으나, 뒤이어 박준표가 손아섭을 1구 만에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멩덴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8회말 박준표가 책임주자 두 명을 올려놓고 내려갔으며, 장현식이 장타로 2점을 분식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마차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이닝은 끝났습니다. 장현식은 9회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고,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올리자 정해영을 올려 이대호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5구 만에 아웃카운트를 2개나 잡고 경기를 끝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스트레일리가 5이닝 5실점으로 일찍이 무너졌고, 나균안이 드디어 등판했으나, 김유영의 분식으로 자책점이 2점까지 올랐습니다. 일찍이 8점을 내주고, 좌타자인 손아섭은 멩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며, 사실상 한동희와 김준태, 전준우, 안치홍 빼고는 모두 야구를 안 했습니다. 장단 12안타 때려놓고 5득점이 말이 되는지. 허문회 감독은 손아섭을 계속 2번타자로 고수하는데, 손아섭이 혈을 막고 있다는 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대호 또한 찬스 상황에서 삼진을 당하고, 9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병살로 찬물로 끼얹는 등으로 롯린이들을 또 한 번 울리고 말았습니다.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7:4로 이겼습니다. 승리투수는 켈리, 고우석은 세이브, 정우영, 김대유, 송은범은 홀드를 챙겼으며 로켓은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엘지는 초반부터 끌려갔으나, 5회 로켓이 제구가 윗쪽으로 형성되는 틈을 타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치는 등으로 역전해 로켓을 무너뜨려 켈리의 4실점을 지우고 승리투수로 만들어줍니다. 위기상황일때 여러명의 불펜을 올려 경기를 지켰구요. 두산의 로켓은 이 날까지만 해도 매 경기 1실점을 기록했으나, 높은 제구가 결국 발목을 잡아 1실점 행진이 깨지고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엘지 타선이 14안타 7득점을 기록하며 적잖은 잔루를 기록했으나, 두산 타선 또한 9안타 4득점의 적잖은 잔루를 보여주다 패배했습니다. 장원준이 오랜만에 복귀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건 그나마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4대 1로 이겼습니다.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퀄스를 기록한 라이블리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 했고, 한화가 먼저 불펜을 올린 삼성의 최지광을 상대로 타점을 올려 1:0인 상황에서 카펜터는 첫 퀄스플을 기록한 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뒤이어 올라온 김범수가 3실점으로 박살이 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 했습니다. 결국, 심창민이 승리투수가 되었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렸으며, 우규민은 홀드를 챙깁니다. 패전투수는 김범수가 되었습니다. 삼성이 9안타 4득점을 기록한 데 비해서, 한화는 4안타 1득점으로 여전히 빈타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14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무려 18안타 14득점으로 4안타 무득점을 기록한 kt를 투타 모두에서 찍어 눌렀습니다.

 

초반부터 쿠에바스는 흔들렸고, 정점은 김웅빈의 홈런과 이정후의 싹쓸이 적시타였습니다. 이 날 김웅빈은 쿠에바스를 상대로 2개의 홈런, 이보근을 상대로 1홈런을 뽑아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번 3연전의 전패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네요. 물론 이는 심우준과 박경수의 불안한 내야 수비도 한 몫 했습니다. 병살 코스를 여러 번 놓치며, 쿠에바스는 4.2이닝 10피안타 10실점 10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보근은 자기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몸 담았던 팀을 상대로 홈런 포함 2실점 하며, 개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활약해줘서 FA 계약을 해줬더니 먹튀 행보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2차 드랲으로 보내버린 키움 팬들 입장에서는 내심 이보근이 망하길 바랬을텐데 이 경기로 그 바램이 이루어졌습니다 ㅋㅋ

 

이 날 키움의 안우진은 단 69구만을 던지고 5이닝 7K 2피안타 무볼넷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올 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김재웅, 김동혁, 김성진, 오주원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1이닝 2K 무실점(김재웅만 볼넷 하나)을 기록하고 내려갔습니다. 막판 오주원이 안타를 두들겨 맞으면서, 완봉승에 찬물 끼얹나 했는데, 다행히 핵실험은 실패했습니다. 김성진은 최고 147km/h까지 찍는 직구를 포함해 각이 괜찮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어느 2차 1라운더 보다도 확실히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윤정현과 이종민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3대12로 역전승 했습니다. 핵실험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승리투수는 이태양, 패전투수는 김진성입니다. 14안타, 13안타로 무려 27안타가 터졌습니다.

 

예상대로 SSG의 선발투수 오원석은 2이닝 7실점으로 탈탈 털렸는데, NC의 선발투수 루친스키도 4이닝 5실점을 했고, 홍성민이 분식으로 2점을 분식하며 7실점으로 탈탈 털렸습니다. 불펜진이 틀어막으면서 SSG의 패색이 짙어지나 했더니, 김진성이 정의윤에게 그랜드슬램을 쳐맞으며 4실점을 하고 실책까지 겹쳐 그대로 경기가 SSG한테 넘어가버립니다.

SSG는 8회말 권희동과 알테어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한 방씩 얻어맞고 두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9회 초 소이현을 상대로 한유섬이 투런홈런을 치며 4점차까지 벌렸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김상수가 대타로 나온 양의지에게 쓰리런 홈런을 쳐맞으며 13대 12까지 한 점차로 추격 당했으나, 권희동과 나성범이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내게 됩니다. NC 입장에서는 희망고문이 되어버렸네요.

 

SSG 입장에서는 작년보다 더 얇아진 투수진 뎁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웨시퍼의 대부분이 초반부터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죠. 웨레드 서진용, 시녀벌 박종훈이 특히 그렇고, 퍼펙트 고딩 김태훈을 제외하곤 죄 다 예전 만큼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김태훈이 홈런 두개를 맞고 2실점한 건 상당히 불안요소입니다. 로맥, 최정, 한유섬 모두 타격실력이 예전 만큼은 못한 모양입니다.

 

디펜딩챔피언인 NC 다이노스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투수인 웨스 파슨스, 김영규, 이재학이 싸그리 부진에 빠졌고, 이 중에서 김영규와 이재학은 1군에선 써먹을 수 없는 폐급이 되어 망했으며, 송명기는 부상으로 이탈해 신민혁과 강동연이 대체선발 자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신민혁과 강동연이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야수진에서는 잦은 에러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특히 주전이 빠지는 바람에 들어각 된 백업들은 실책으로 내야를 뒤흔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NC의 앞날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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