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피해를 다 입고도 가해자들이 원하는대로 합의해주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그 걸 또 좋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반기문을 보고, 나에 대한 반기문의 환상은 산산조각이 나 깨져버렸다. 사실 난 "사람이 먼저다"라며, 애민정신을 내세웠던 문재인이 박근혜에게 49:51. 고작 2%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하는 것을 보고, 반기문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치/사회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 충청대망론이라는 것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난 당연히 반기문이 충청대망론의 선두주자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 그 말의 뜻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다가 알게 된 충남도지사 안희정. 첫 당선 때에는 공약이행도가 임기 4년 내내 최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