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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7연패. 식물타선 + 총알 없는 소총부대. LG, 이 것도 야구냐?

NamuA 2015. 5. 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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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엘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적 LG.. 그리고, 소총부대.


근데 이젠 이런 말을 하기가 참 우스워지는 거 같다.


총알 없는 소총부대


이 말로 딱 정리가 된다.

원래 식물 타선이긴 했지만,

상위타선이 한 명 빼고 다 2할이다!!

대주자든 대타든 간에 말이다..


물론, 양상문 감독이랑 LG 프런트가 제일 문제다.


어제 경기인 5월 6일 두산과 LG의 라이벌 간의 대결.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숙명의 라이벌전이였다.

하지만, LG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수준 이하의 경기를 보이며, 4:5로 패했다.

결정적으로 말하자면, 떠다 먹여줘도 못 이기니까 수준 이하의 경기란 얘기다.

떠주면 먹어야지. 그 걸 되려 엎어버린다. 참 지랄 같은 팀이다.


이 것으로 벌써 7연패다.

반대로 두산은 2연승을 달성했다.


LG는 4월 28일 대구구장에서 삼성에게 7:4로 승리한 이후 승리 기록이 없다.

실로 최악이였다.

삼성을 상대로 3연승 이후, 4월 29일부터 쭉 7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4월 28일 이후의 기록을 살펴 보면,


4월 29일 삼성전 2:6 (대구구장) 1패

4월 30일 삼성전 5:8 (대구구장) 2패

5월 1일 넥센전 3:1 (잠실구장) 3패

5월 2일 넥센전 4:3 (잠실구장) 4패

5월 3일 넥센전 6:2 (잠실구장) 5패

5월 5일 두산전 3:10 (잠실구장) 6패

5월 6일 두산전 4:5 (잠실구장) 7패


원정에서만 2패

홈에서만 5패째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5월1일~3일에는 잠실구장에서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넥센과의 경기에선 3전 전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보다 최악의 기록을 보여주며,

5월 첫 주부터 굴욕의 시즌을 맛보고 있다.


현재 순위는 9위

승률은 0.419

현재 시즌 기록 13승 18패


어느 누가 LG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리라 예상을 했을까?

이 것은 일명 물빠따라 불리는 식물타선과 감독 모두의 문제다.


먼저 타순으로 보자.


1번 타자인 오지환. 등번호는 2번이다.

2015 시즌이 들어가기 전, 시범경기 때만 해도, 타격폼이 바뀌어,

2011 시즌 시범경기 이후로, 3할이 넘어가는 타율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게 되었다.


소위 전문가들이 오지환의 올해 성적이 좋아질 거란 극찬을 했으나,

좋아지기는 개뿔. 예년과 도긴개긴 수준이다.

시즌 경기에 들어선 지 얼마 안 되었는데, X까라는 타율을 보여준다.

처음에 3할 4푼대를 기록하던 타율이 점점 떨어지더니,

2할 5푼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안타를 좀 쳐주는 게 다행.

어떤 경기든 지 지배해버린다고 하여,

오지배라는 별명이 존재하는데, 안 좋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어제 두산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이였다.

시즌 초에는 넥센의 서건창 선수를 씹어먹는단 얘기가 있었으나,

역시 X까라는 듯. 아예 나가지를 못 하고, 볼넷 또는 삼진 처리를 당하는

선두 타자라고 하기엔 최악의 타율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타점이나 그런 게 좋은 게 아니다.

31경기를 치뤘는데, 119타수 30안타 10타점 20득점이다. 현재까지의 기록이다.

어쩔 땐 아예 못칠 때도 있다. 이러니 선두타자부터 미치는 거다.


선두타자가 어떻게든 나가주어야 하는데, 나가지를 못 하니 미치는 거지.

선수도 미치고, 팬도 미치고.

이런 타율을 기록하는 주제 연봉이 1억 6천이다.

다른 선수들이 보면, 기겁할 노릇이다.

그나마 유격수 수비가 괜찮다. 근데 수비가 문젠가.. 참 나...


2번 타자인 이병규. 등번호가 7번이다.

동명이인의 선수 때문에, 흔히 등번호를 따서 7병규라 불린다.

94타수 21안타 15타점 17득점... 타율 2할 2푼 3리... 삼진만 34개.

현재 삼진 1위인 선수가 바로 이 7번 이병규다.

그냥 더 말할 것도 없이 최악이라고 보면 된다.

선두 타자 보다 낮은 타율. 선두 타자인 오지환이 나가봤자,

얘가 삼진 아니면 플라이 또는 병살로 말아먹기 때문.

물론 이보다 더 심하신 동명이인이 존재한다.

일단 안타 보다 삼진이 많다.

2006년 입단 이후로, 3할을 넘긴 시즌이 단 3시즌 뿐이다.

통산 2할 8푼 8리이다. 이러니, 안 미칠 수가 있나..

내가 알기론 2억 6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타자라는데..

2할 2푼은 뭐냐 대체...


상위 타선 두 개가 이 정도 수준이다.


3번 타자인 박용택. 등번호 33번이다.

예민택, 용암택 등의 별명이 존재한다.

두번째 FA 시즌이 오자, 4년 50억에 또 LG와 재계약한 LG맨이다.

분명, 2014 시즌에는 3할 4푼 3리로

그런데, 올해는 심상 찮다.

4월쯤 올라올만 했던 타율이 왠일인지 3할을 넘질 못 한다.

먹튀 논란까지 일고 있는 듯.


박용택은 LG에서 3할을 넘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다,

이 것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수비력이 안 좋다. 이 게 박용택의 최대 단점이다.

특히, 중견수인 데도 불구하고, 수비 범위랑 어깨가 최악이다.

가면 갈수록 더 안 좋아지니까 문제.

상대팀 타자가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뽑아내게 되면,

2루에 있는 타자가 여유롭게 홈을 밟을 정도.


4번 타자인 정성훈은 제일 믿을 만하다.

LG트윈스가 여태 계약한 FA 선수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

나머진 다 병신이니까 문제지만..

17시즌을 맞이하면서, 1할이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3할 중반을 넘긴다. 원래 정성훈은 LG맨이 아니였다.

야구 명문고인 광주제일고를 나와,

1차 지명된 1999년. 해태에서 4시즌(기아 2시즌까지 포함)

현대에서 6시즌, FA로 2009년에 LG에 입단하여, 7시즌을 맞이했다.

아마, LG에서 제일 믿을 만한 4번 타자가 아닌가 싶다.

안타가 34개로, 저기 7병규와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어떤 이는 소년가장이라고들 한다. 이번 시즌을 두고..


5번 타자부터 다시 문제다. 우익수 이진영이다.

물론 어제에는 잘하긴 했다만, 2할 5푼 6리의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다.

괜히 정성훈이 잘 한다는 게 아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인 6번 타자. 라뱅과 적토마로 불리는 9번 이병규.

수비 포지션은 외야수. 흔히 라뱅 또는 적토마라 불린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이승엽은?

알아서 은퇴를 했으면 하는 선수.

노인정 식물 타선 물빠따의 선두 주자이자,

어제 경기를 말아먹은 희대의 역적.

어떤 이는 이 선수를 보고 미래가 없다고 할 정도.


안타가 60타수 11안타...  1할 8푼 3리이다.

150km의 공을 못 친다면 또 모르겠는데,

142는 밀리고, 124 직구에는 삼진을 당했다.

이 게 불과 어제 경기의 일부다.


1군에 왜 있는 지도 모르겠는 선수. 도움이 안 된다.

당장 닥치고 2군 가도 모자를텐데 말이다.

한 마디로 그냥 잉여 전력이다.

일본 주니치 시절을 제외하고라서도 2013년 FA를 맞이하고,

3년 25억 5천에 재계약한 선수. 2016년까지 뛴다.

과거의 영광 다 X까고, 이 선수한테 아직도 FA 계약을 하

LG 프런트 자체가 노답이라는 증거.

그렇다고 2군으로 내려가나? 내려가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볼인데, 타격을 해서 병살로 이어지게 한

어제 경기의 희대의 역적. 거기다 웃는 것까지..

아마 오래도록 남을 사진일 듯 싶다.

이제 은퇴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뒤로 보자면, 만년 유망주 정의윤인데,

벌써 9시즌이지만, 답이 없다.

3할을 넘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선수.

박병호가 떠난 이후, 기회가 많았는데, 못 잡는다.

그저 안타깝기만 한 선수. 자기가 삼진 당하는 패턴 조차 읽지 않는 거 같다.

116경기에 출전해 367타수 100안타 45타점 42득점 45삼진...

그마저도 2할 7푼 2리..


통산 득점 보다 통산 삼진이 더 많은 선수.

한 때 박병호와 2군을 왔다 갔다 했지만,

박병호는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기회가 오나 싶었는데, 세자릿수 안타는 단 한 번이다.

여러모로 최악인 선수. 그렇다고 안 밀어주는 것도 아니다.

지타로 나오면 그나마 꽤 도움이 될 건데,

문제의 라뱅이 빨리 은퇴해야 가능할 일이다.


있지도 않은 사이버선수 잭 한나한도 있다.


투수는 다 좋은데, 봉중근의 부진은 제일 심각하다.

어젠 4개 던지고 내려왔다고 한다..

새로운 구위를 배웠다는데, 뭘 배웠다는 건 지...

평균 자책점이 역대 최악이다. 14.14가 뭐냐 대체!!!

원래 이 거 보다 더 심했다.

시즌 자책점이 한 때 81.00 찍었던 적도 있었다!

4월 26일 NC전에서는 그 경기 평균자책점이 54.00을 찍질 않나...

12경기 나와서 7이닝 던지고, 2패. 3세이브.

피안타 16개, 피홈런 2개, 볼넷 6개!! 탈삼진 5개, 피홈런 2개! 11실점.


구위 저하가 2013년 시즌이 끝나가는 즈음인 9월부터 생겼다.

그 때부터 볼넷이 급격히 늘어나고,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2014 시즌에는 평균 자책점이 2.90으로 늘어났다.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열흘에 한 번 꼴로 등판하는 듯 한데,

날려먹은 승수가 꽤 된다. 2패다.


루카스는 최악이다. 볼넷만 몇개를 내줬더라...

제구 자체가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애를 90만 달러에 데려왔을까...

7경기에서 34 1/3 이닝 던지고, 2승 4패...

36피안타, 피홈런 3개, 27볼넷!! 사구가 6개.. 26 탈삼진...

분명 선발이라곤 하는데, 평균자책점만 무려 7.60이다!! 세상에...

마운드 운용 능력이 최악이다. 그냥 끌려간다.

어린이날에는 볼넷만 6개를 내줘 개그 피칭을 보여주기도 했다...


리오단은 왜 버렸는지 이해가 안 된다.




자... 이런 운용의 문제는 뭐냐...

뭐 딱 봐도 보이지 않는가?

양상문의 최악의 용병술이다.

그리고, LG 프런트의 등신짓이 첨가 됐고.


타선이 노인정이 되어버린 것도 있지만,

엔트리에 빼고 넣고는 감독 몫인데, 전혀 그렇질 못 한다.

그냥 무능한 건지, 경기 운영을 못하는 건 지..

대체 봉중근을 마무리에 왜 자꾸 올리는 지는 이해가 안 간다.

이병규(9)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불펜하고 마무리 운영을 개판으로 해서,

선발 투수(특히 심수창) 승 여러 개 날려드신

롯데 감독 이종운 씨가 생각날 정도.


그나마, 롯데는 타격은 할 만 하다.

물론, 이상화랑 위에 얘기한 저 불펜이랑 마무리가

싹 다 말아드신 경기가 많아서 이종운도 욕먹는 건 매한가지.

완투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


안타도 잘 치는데, 홈런도 잘 치는 타자가 어디 구단에든 있다.

현재 상위권 팀의 이번 시즌으로만 보자면,

넥센의 경우는 고종욱 김하성 유한준,

삼성의 경우는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한화의 경우는 김경언 정도가 있다.

그 와중에 유한준은 타율이 1위다.


근데, LG엔 없다. 홈런도 잘 치고 안타도 잘 치는 선수가 없다.

잠실이 홈런을 치기 힘든 구장이긴 하지만...

안타도 제대로 못 치고, 타율이 2할인 건 심각하다.


뭐 예전부터 프런트가 개판이긴 한 LG이긴 한데,

아예 10위로 쳐박힐 생각인가 보다.


소사 빼고는 용병이 팀에 해악 수준이고,

그런 소사도 넥센에게는 잠실에서 털리고 있다.


한가하게 대학생 상대로 123m 중견수 플라이볼이나 치시는

한가한이나 데려왔음 하는 바람이 엘지 팬들에게 있다.


아마 LG에게는 일말의 양심 조차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조만간 무관중 경기 나올 듯 싶다.


이 걸 야구라고 하냐, LG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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